경기 이천시는 9월1∼18일 관고동 설봉공원에서 제9회 이천 국제조각심포지엄을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심포지엄에는 한국을 비롯해 터키 루마니아 독일 이탈리아 캐나다 등 10개국에서 14명의 조각가가 초청돼 관람객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작품을 제작하는 모습을 실연하고 토론 및 교류활동을 벌일 예정이다.
예전 작품들이 석재 위주였다면 이번 행사는 브론즈나 스테인리스 스틸 작품까지 재질이 다양해진 것이 특징이라고 시는 설명했다. 특히 외국 작가 가운데 돌로레스 오르티즈(멕시코)와 아일라 투란탄(터키)씨는 모두 여성작가로 3㎙가 넘는 대형 돌조각 작품에 도전해 눈길을 모을 것으로 보인다.
작품제작 이외에 공식행사로는 1일 워크숍에 이어 4일 개막식과 환영만찬이 열리며 그 밖에 폐막일까지 각종 세미나와 작가교류회, 한국민속촌 및 인사동 방문, 도자기 체험 등 다양한 행사가 마련된다.
올해 아홉번째 열리는 이천 국제조각심포지엄은 전국 지방도시 가운데 유일한 조형예술 국제행사로, 지난 행사 때 제작된 132점의 조형작품들이 설봉공원을 비롯해 이천시내 곳곳에 전시돼 있다.
이범구 기자 goguma@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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