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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라포바 '4강 징크스' 벗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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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라포바 '4강 징크스' 벗을까

입력
2006.08.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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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마지막 메이저 테니스 대회인 US오픈이 28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막을 올린다. 세계 테니스의 스타들이 총출동, 사상 최고인 1,850만달러(189억원)의 총상금을 걸고 열띤 우승 경쟁에 들어간다. 윔블던에서 레이튼 휴이트(17위ㆍ호주)와 풀세트 접전을 펼쳤던 이형택(70위)도 2000년 메이저 최고 성적을 일궜던 US오픈 무대서 16강 재현에 나선다. 이형택은 루벤 라미레스 이달고(57위)와 1회전서 격돌한다.

페더러 vs 나달 ‘최후의 전쟁’

잔디코트 48연승을 기록한 로저 페더러(1위ㆍ스위스)와 클레이코트 60연승을 내달린 라파엘 나달(2위ㆍ스페인)이 하드코트에서 진검승부를 펼친다. 둘은 프랑스오픈(클레이)과 윔블던(잔디) 결승에서 맞대결을 펼쳐 ‘멍군장군’, 우열을 가리지 못했다.

윔블던 4연패의 기세를 이어 대회 3연패에 도전하는 페더러는 성공할 경우 이반 렌들(85~87년) 이후 처음으로 대회를 3번 연속 우승한 선수가 된다. 나달은 올 시즌 윔블던 전까지 페더러를 내리 4번이나 울린 ‘천적’. 하지만 나달의 우승 가능성은 그리 높지 않은 편이다. 나달은 최근 US오픈을 겨냥한 북미대륙 3개 대회서 한번도 3회전 이상을 통과하지 못했다.

女人 춘추전국시대의 끝은?

올 호주오픈과 윔블던 정상에 오른 아밀리 모레스모(1위ㆍ프랑스)가 독주시대를 열지가 관건. 지난 3년 연속 US오픈 8강에서 고배를 마셨던 모레스모는 이번 대회 우승으로 1위를 확고히 지키겠다는 각오. 반면 올 시즌 세 차례 메이저대회 결승에 올라 두 번 모레스모에 패했던 프랑스오픈 챔피언 쥐스틴 에넹(3위ㆍ벨기에)은 설욕을 벼르고 있다.

디펜딩 챔피언 킴 클리스터스(2위ㆍ벨기에)는 생애 두 번째 메이저 왕관을 노린다. 최근 아큐라클래식에서 클리스터스를 꺾고 우승해 하드코트에서의 자신감을 끌어 올린 마리아 샤라포바(4위ㆍ러시아)가 2004년 윔블던 우승 후 오랫동안 이어진 메이저 4강 징크스를 벗어날 수 있을 지도 관심사다.

아듀! 정든 코트여

올해 36세로 현역 최고참 선수인 앤드리 애거시(37위ㆍ미국)가 안방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서 고별 무대를 갖는다. 단ㆍ복식에서 각각 167차례와 176차례 정상에 오르는 등 혼합복식(9회)까지 포함해 남녀 통산 최다 우승 기록(352회)을 보유중인 마르티나 나브라틸로바(미국)도 마지막 대회가 될 이번 대회서 여자복식과 혼합복식에서 마지막 불꽃을 불태운다.

오미현 기자 mhoh25@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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