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가 내달 중순 여의도에 개인 사무실을 열고 본격 대선행보에 시동을 건다.
박 전 대표의 비서실장을 지낸 유정복 의원은 27일 “9월 중순께 여의도에 사무실을 낼 예정”이라며 “국회 인근의 한 빌딩 사무실이 현재로선 유력하다”고 밝혔다.
6월 대표직 사퇴 이후 조용한 행보를 해온 박 전 대표가 사무실을 여는 것은 경쟁 주자인 이명박 전 서울시장과 손학규 전 경기지사가 각각 견지동과 서대문에 연락사무실을 내고 활발히 활동해온 것과 무관치 않아 보인다.
박 전대표의 사무실에는 비서와 공보 담당 등 7~8명의 직원이 근무할 예정이며, 실무 관련 총책은 유정복 의원이 맡을 것으로 알려졌다. 사무실 이용에 필요한 자금은 박 전 대표 후원회가 조달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동훈 기자 dhl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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