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코리안’ 데니스 강(29)이 프라이드 무대의 새로운 강자로 떠오르고 있다.
데니스 강은 26일 일본 나고야 종합운동장 레인보우홀에서 열릴 프라이드 웰터급 그랑프리 8강 토너먼트 경기에서 아마르 슬로예프(30.아르메니아)에게 1회 4분10초 만에 탭아웃승을 거뒀다. 이로써 데니스 강은 오는 11월5일 일본 요코하마에서 열리는 4강 토너먼트에 진출하게 됐다. 프라이드 통산 전적 5전 전승에 4KO승의 가파른 상승세.
데니스강은 프라이드 웰터급의 강력한 챔피언 후보로 점쳐지고 있다. 종합격투기 룰로 진행되는 프라이드에서 펀치와 그라운드 양쪽에서 모두 강한 면모를 보이고 있다. 8강전에서도 그라운드 기술로 상대에게 기권승을 거뒀지만 그 못지 않게 주무기인 오른손 스트레이트도 불을 뿜었다.
한국인 아버지와 프랑스계 캐나다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데니스 강은 언제나 태극기를 몸에 감고 링에 등장해 자신이 한국인의 혈통임을 강조한다. 귀화까지 염두에 두고 있는 데니스 강이 프라이드 웰터급 그랑프리 챔피언에 오를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김기범 기자 kiki@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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