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재진(시미즈)이 2경기 연속 득점포를 가동하며 J리그 득점 랭킹 5위로 올라섰다.
조재진은 26일 시미즈시 니혼다이아라경기장에서 열린 FC 도쿄와의 J리그 정규시즌 20차전 홈경기에서 10호골과 11호골을 잇달아 터트리며 팀의 2-0 승리를 이끌었다.
조재진은 득점 없이 맞선 전반 44분 마르키뇨스가 얻은 페널티킥 찬스에서 키커로 나서 오른발 슈팅으로 선제결승골을 터트린 데 이어 후반 32분 후지모토 준고의 도움으로 추가골을 터트리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조재진은 이로써 J리그 득점 선두를 달리고 있는 주니뉴(가와사키), 워싱턴(이상 14골ㆍ우라와)에 3골 차로 따라 붙으며 득점 레이스 5위로 올라섰다. 조재진은 2-0으로 앞선 후반 38분 야지마 다쿠로와 교체 아웃 됐다.
지난 16일 열린 대만과의 2007 아시안컵 예선전을 앞두고 소속 팀 훈련 도중 무릎 인대를 다쳐 소집되지 못했던 조재진은 예상 외로 빠른 회복세를 보인데 이어 절정의 골 감각을 과시, 다음달 2일 열리는 이란과의 아시안컵 홈경기 엔트리 20명에 이름을 올릴 것이 확정적이다.
김정민 기자 goavs@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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