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인삼 오름. 배, 사과 안정. 쇠고기 내림.
신세계 이마트가 27일 올 추석의 주요선물 품목에 대한 가격동향을 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자료에 따르면 7,8월 폭우와 폭염으로 시세변화가 심할 것으로 보이는 배의 경우 예상보다 작황이 괜찮은데다 물량도 풍부해 지난 해보다 5~10%가량 시세 하락이 예상된다. 지난 해에는 4월께 내린 서리로 인해 생산량이 감소, 가격이 10~15% 정도 오른 것을 감안한다면 올해 가격은 안정적이라는 것이 업계 관계자의 설명. 사과는 양광, 홍장군, 히로사끼 등 중생종으로 구성됐으며 가격은 작년과 비슷할 것으로 보인다.
고급선물인 인삼은 10% 가격인상이 예상된다. 올해 재배농가가 10% 늘었지만 7월 장마로 땅이 습해 성장이 둔화했기 때문이다. 더덕도 장마로 인한 성장둔화로 5~10% 가격이 오를 것으로 보인다.
굴비는 어획량이 전년과 비슷해 가격이 안정적이지만, 알이 풍부한 알배기굴비는 20%가량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실속선물로 인기있는 갈치도 지난 해에 비슷한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다.
한우(냉동)갈비는 지난 해에 비해 ㎏당 3,000원정도 낮은 가격대가 예상되지만 물량이 풍부하지 못해 소폭 상승도 가능하다. 하지만 9월초 예정인 미국산 쇠고기 수입재개 발표에 따라 시세가 더 낮아질 수도 있다.
한창만 기자 cmha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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