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은 올들어 국내 조선업계 최초로 100억 달러 수주를 돌파했다고 24일 밝혔다.
삼성중공업은 "한진해운과 1만 TEU급 컨테이너선 5척에 대한 건조계약을 체결한 것을 비롯, 올들어 지금까지 총 66척, 101억원의 선박 건조계약을 따내 지난해 전체 수주물량(77억 달러)를 이미 넘어서면서 창사이래 최대의 실적을 기록중"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삼성중공업은 올해 수주목표를 당초 77억 달러에서 120억 달러로 상향조정했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경제성 높은 선형을 개발, 선박 수주가 예상보다 크게 늘었다"며 "특히 고가선박 선별 수주전략을 통해 액화천연가스선(LNG) 10척, 초대형컨테이너선 11척 등을 수주하면서 선박 1척당 단가도 다른 업체에 비해 높은 1억6,000만 달러에 달했고, 고부가 가치선박 비율도 전체의 80%를 차지했다"고 말했다.
박진용 기자 hub@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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