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슈퍼땅콩 김미현의 고소한 골프] <9> 페어웨이 우드샷 요령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슈퍼땅콩 김미현의 고소한 골프] <9> 페어웨이 우드샷 요령

입력
2006.08.23 00:01
0 0

많은 아마추어 골퍼들이 자주 질문 하는 것 중에 하나가 “어떻게 하면 페어웨이 우드를 잘 칠 수 있느냐”는 것입니다. 제가 페어웨이 우드샷을 좋아하기 때문인가 봐요. 사실 원리만 제대로 알고 꾸준히 연습한다면 아이언샷 보다도 쉽게 칠 수 있는 게 페어웨이 우드샷입니다.

아이언보다 먼 거리를 날릴 수 있기 때문에 ‘비밀병기’로 사용할 만 하죠. 그러나 자칫하면 뒷 땅을 치거나 세컨드샷 오비(OB)를 내는 등 낭패를 볼 수 있는 만큼 숙달된 샷이 요구됩니다.

우선 페어웨이 우드를 잘 다루기 위해서는 어렵다는 고정관념을 버려야 합니다. 스윙 원리는 테이크 백(백스윙 초기단계) 때 아이언보다 지면으로 낮게 끌리는 느낌으로 쭉 빼줘야 합니다. 클럽헤드는 사진1과 같이 열린 상태에서 따라 가줘야 합니다. 그러나 많은 아마추어 골퍼들은 멀리 보내겠다는 생각에 테이크 백 때 클럽을 너무 일찍 드는 경향이 있죠. 이 경우 사진2처럼 클럽헤드가 닫혀 올라 가게 됩니다. 정확한 우드샷 스윙궤도를 만들 수 없어 비거리 손해나 미스샷의 원인이 됩니다.

임팩트 직후에도 헤드가 지면에 낮게 끌린 채 목표방향을 향해 쭉 뻗어주는 느낌이 되어야 좋은 우드샷을 완성할 수 있습니다. 백스윙 시작부터 임팩트 직후까지 ‘낮으면서도 긴 스윙궤도’를 유지해 주는 게 우드샷의 포인트라 할 수 있죠.

아이언 샷은 클럽헤드가 스윙궤도를 따라 내려와 지면에 닿기 직전에 공의 아랫 부분을 찍듯 때리는 ‘다운 블로’인데 반해 우드샷은 옆에서 쓸어 치는 듯한 ‘사이드 블로’로 스윙궤도가 다르다는 점을 상기하시면 도움이 될 겁니다.

볼 위치는 아이언을 칠 때보다는 더 왼발 쪽으로, 드라이버 때보다는 약간 발 안쪽으로 놓습니다. 그러나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우드샷은 볼이 놓인 상태가 좋을 때만 해야 한다는 사실입니다. 비거리 욕심 때문에 볼이 놓인 위치가 맨땅이거나 지면이 젖어있는 경우, 러프에 깊이 박혀 있거나 경사면 등 좋지 상황 등에서의 무리한 우드샷은 오히려 게임을 망치는 화근이 됩니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