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중앙은행은 22일 베트남 내 각 시중은행의 북한 관련 계좌의 거래 내역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레둑 투이 베트남 중앙은행 총재는 22일 “스튜어트 레비 미 재무부 금융범죄담당 차관의 제의에 따라 각 시중은행에 북한과 관련된 모든 계좌를 조사하라고 지시했다”고 말했다. 투이 총재는 “레비 차관이 7월 18,19일 베트남을 방문해 북한 자금과 관련된 정보를 주었다”며 “이에 따라 각 시중은행에 어떠한 북한 관련 계좌나 의심되는 거래에 대해 철저한 조사를 하도록 지시했다”고 강조했다.
북한은 지난해 미국이 마카오 방코델타아시아의 계좌를 동결하는 등 금융 제재를 가한 이후 베트남 은행에 계좌를 개설했으며, 레비 차관은 7월 베트남 방문 당시 베트남 정부에 10개의 북한 계좌에 대해 경계심을 갖도록 촉구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20일 보도했다.
하노이=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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