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핵 6자회담 일본측 수석대표인 사사에 겐이치로(佐佐江賢一郞)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이 23일 북핵 및 6자회담 복원문제와 한일관계현안을 협의하기 위해 이틀간 한국을 방문한다.
외교부 당국자는 22일 “사사에 국장이 한일간 갈등을 겪고 있는 독도주변 배타적경제수역 경계선문제와 동해 해양과학조사 등 양국 현안과 북핵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우리측 당국자들과 만날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사사에 국장은 23일 이혁 아시아ㆍ태평양국장, 24일 우리측 6자회담 수석대표인 천영우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각각 면담할 예정이다.
특히 사사에 국장의 이번 방문은 최근 북한의 핵실험 준비설이 나오는 가운데 이루어진 것이어서 북핵 문제가 심도 깊게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또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일본총리의 광복절 야스쿠니 신사참배로 한일갈등이 고조되고 있어 ‘포스트 고이즈미’이후 한일관계 개선문제도 논의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점쳐진다.
정진황 기자 jhchu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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