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전화를 이용한 모바일뱅킹 등 전자금융 방식의 결제 비중이 급격히 커지고 있다.
22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06년 상반기중 지급결제동향’에 따르면 올 상반기 전자금융공동망, 타행환공동망, 현금자동입출금기(CDㆍATM)을 통한 계좌이체 등 소액결제시스템에 의한 결제는 건수면에서 6.7%, 금액면에서 23.6% 늘어났다.
이중 전자금융공동망을 통한 인터넷 뱅킹은 전년 동기 대비 26.0%나 늘어났고, 기업과 금융기관간의 온라인 은행업무 시스템인 펌뱅킹은 무려 71.7%가, 또 휴대전화를 이용한 모바일뱅킹은 55.7%가 급증했다. 반면 전화를 이용한 텔레뱅킹의 증가율은 6.3%에 그쳤다.
한편 신용카드 사용 1건 당 평균 결제금액은 6만4,000원으로 지난해 상반기에 비해 6,000원이 줄었다. 또 일 평균 이용 이용건수는 전년 동기에 비해 23.3%나 증가했다. 각종 카드 이용 실적은 일 평균 920만건을 기록했다.
이에 비해 일 평균 이용금액은 1조35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4.1% 늘어나는 데 그쳤다. 한은은 이 같은 추세가 소액도 카드로 결제하는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정영오기자 young5@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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