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판 태비스톡컵’ 골프 매치플레이가 열린다.
삼화저축은행(회장 신삼길)과 동아회원권(회장 김영일) 골프구단이 국내에서 처음으로 개최되는 프로클럽(구단) 대항 매치플레이를 펼친다. 무대는 오는 25일 경북 영덕의 오션뷰골프장(파72)에서 열리는 제1회 삼화저축은행-동아회원권 클럽 매치플레이(총상금 3,000만원).
정상의 프로들이 팀 대항을 벌인다는 점에서 미국의 태비스톡컵과 닮은꼴이다. 태비스톡컵은 타이거 우즈, 어니 엘스 등 세계 최정상의 골퍼들이 모여 사는 올랜도의 레이크노나골프장과 아일워스골프장의 소속 프로들이 팀을 구성해 매년 맞대결을 벌이는 이벤트 성격의 클럽대항전이다.
‘한국판 태비스톡컵’에는 박도규 최호성 강경남 권명호 김상기 정성한(이상 삼화저축은행), 최상호 권영석 강지만 정재훈 이진원 김태규(이상 동아회원권) 등 팀별 6명의 선수들이 출전해 1대1 매치플레이로 승부를 가린다. 우승팀은 2,000만원, 준우승팀은 1,000만원을 가져간다.
특히 동아회원권 골프단의 주장이자 ‘백전 노장’ 최상호와 삼화저축은행 골프단 맏형인 박도규의 맞대결에 관심이 쏠린다.
정동철 기자 ball@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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