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이야기'의 제작 및 판매업체인 ㈜에이원비즈와 ㈜지코프라임이 올해 1월 북한 농업 지원사업에 5,000만원을 후원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따라 게임업체의 대북지원사업 후원 경위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2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이들 회사는 1월 26일 ㈔남북농업발전협력민간연대(이하 남북농발협)가 주관한 북한 씨감자 생산 시설 지원사업에 5,000만원을 후원했다.
㈜에이원비즈와 ㈜지코프라임은 이 같은 사실을 각각의 회사 홈페이지(사진) 공지사항에도 올려 소개했다. 또 이 회사 및 남북농발협 관계자들로 보이는 사람들이 '북한 씨감자 생산 원종장 저온저장고 시설 지원, 주관 통일부 남북농발협, 후원 지코프라임 에이원비즈'라고 적힌 프랭카드를 들고 선박을 배경으로 찍은 사진도 2장 게시했다.
남북농발협은 이 후원금으로 구입한 저온저장고 등의 시설물을 인천항에서 선적해 북한의 씨감자조직배양공장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남북농발협 사무총장은 여권인사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에이원비즈 관계자는 이에 대해 "회사의 이미지를 높이기 위해 각종 문화사업과 불우이웃돕기 사업을 펼쳤으며 대북지원도 그런 차원에서 이뤄졌다"고 말했다.
남북농발협은 북한의 식량난 해소에 기여하기 위해 북한에 농업지원사업을 벌이고 있는 민간단체다
대전=전성우기자 swchu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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