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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 일 많은 서울시 추경 6,274억 편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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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 일 많은 서울시 추경 6,274억 편성

입력
2006.08.21 2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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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시내 모든 도로표지판이 도로명 위주로 정비된다. 또 대기질 개선사업과 중증 장애인들의 지원사업이 확대된다.

서울시는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민선 4기 시정 역점사업을 추진키 위해 6,274억원의 추가경정예산을 편성했다고 21일 밝혔다.

도로표지판 정비

시는 도로표지 안내 체계를 국제화 수준에 맞추기 위해 현재 시설명 위주로 표기돼 있는 7,325개의 도로표지판을 2008년 말까지 모두 교체할 계획이다.

동대문운동장에 설치된 현재의 도로표지판은 시설명인 ‘장중체육관’이 큰 글씨로 표시돼 있고 도로번호인 ‘41’은 작게 적혀 있다. 개선할 표지판은 이와 반대로 41번을 크게 쓰고 장중체육관을 작게 표기하는 방식이다.

시 관계자는 “1억원의 추경예산을 받아 도로표지 개선 기본 및 실시계획을 내년 4월까지 완료할 계획”이라며 “타당성 검토를 통해 도로표지판 정비 여부를 최종 확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기질 개선

서울시는 ‘맑은 클린로드(Clean Road)’ 시범사업을 펼친다. 도로 중앙분리대의 500㎙ 구간 마다 물 분사시설을 설치, 하루에 두 차례 도로 바닥을 물세척 해 먼지를 제거하고 열섬현상을 완화하겠다는 것이다. 시는 9억원을 들여 세종로(세종사거리~광화문)와 올림픽로(잠실종합운동장 앞) 2곳에 내년 4월까지 설치할 계획이다.

대기질 개선을 위한 CNG(천연가스) 충전소도 설치된다. 2010년까지 7,000여대의 시내버스를 모두 CNG 버스로 바꾼다는 계획 아래 총 214억원을 들여 현재 32곳인 충전소를 51곳으로 늘릴 예정이다.

대기오염의 주범인 자동차 매연을 줄이기 위해 현재 630㎞인 자전거 도로를 2012년까지 1,180㎞로 늘리고 보관대와 자전거 주차장도 대폭 늘릴 방침이다.

사회복지

거동이 불편한 중증장애인들의 원활한 생활을 위해 활동보조인 지원사업이 신규로 추진된다. 15억원을 통해 지체ㆍ뇌병변 장애 1급자 가운데 기초생활수급자인 3,800여명을 돕는 보조인들에게 시간당 4,000원(최대 월 22일, 하루 1시간30분)을 지급할 계획이다.

또 동대문운동장 대체 야구장으로는 도봉구 성균관대 야구장 부지와 광진구 구의정수장이 검토되고 있으며 이를 위해 9억원의 설계비가 이번 추경예산에 잡혔다. 중랑구 망우동에는 추가로 25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농가체험장 등을 갖춘 나들이공원을 내년까지 조성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서민 생활안정, 대기질 개선, 강남ㆍ북 균형발전과 도시경쟁력 강화 등 민선 4기 서울시정 주요 시책사업에 대한 재정적 뒷받침을 하기 위해 추경예산을 편성했다”며 “추경예산으로 서울시 예산 총규모는 15조 8,309억원으로 늘어났지만 지난해에 비해 6.1% 감소했다”고 말했다.

고성호기자 sungho@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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