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토크쇼의 여왕’ 오프라 윈프리(52)가 요즘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자신이 세우는 인재양성여학교에서 공부할 학생들을 선발하기 위한 면접시험을 직접 주재하고 있기 때문이다.
윈프리는 18일 남아공의 라디오방송에 출연해 그녀가 왜 5년의 준비과정을 거쳐 여학생을 위한 인재양성학교를 설립하게 됐는지에 대해 자세히 설명했다고 현지의 프리토리아뉴스가 19일 보도했다.
어린 시절 할머니에 의해 양육된 윈프리는 언젠가 남아공 동남부의 콰줄루나탈 지역을 방문, 어린이들이 할머니와 함께 한 방에 7명이 살아가는 모습을 보고 자신의 과거를 생각하게 됐다는 것. 그녀는 “내가 자란 지역에 어린이들을 위한 방과 후 학교 형식의 교육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나 학생들의 50%가 중도하차한다.
미국에선 학생들이 교육을 당연한 것으로 여기고 있어서 그런지 그다지 관심이 없다”고 말했다.
요하네스버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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