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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車,아시나요] 지하에 장기간 주차하면 유리 부식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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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車,아시나요] 지하에 장기간 주차하면 유리 부식 가능성

입력
2006.08.20 2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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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유리도 부식한다는 말이 사실일까. 믿어지지 않지만 사실이다. 윈도 브러시를 새 것으로 교환했는데도 비가 내릴 때 자동차 앞 유리가 깨끗이 닦이지 않고 뿌연 때가 낀다면 자동차 유리가 부식된 것이다.

유리가 부식되는 것은 알칼리성 물질에 매우 취약하기 때문이다. 유리 표면에 남아 있던 물방울은 건조되면서 높은 농도의 알칼리성 물질로 변하게 된다. 이에 따라 물방울이 맺혔던 부위의 유리 표면이 녹으면서 부식이 생기게 된다. 또 나무의 수액, 공장 굴뚝의 낙진, 자동차 왁스와 알칼리성 세제도 유리를 부식 시킨다.

유리 부식을 막으려면 지하 주차장처럼 습기 많은 장소에 장기간 주차하는 것을 피해야 한다. 또 부득이 지하 주차장에 차를 둘 경우에는 앞 유리를 비롯한 유리창을 마른 수건으로 닦아 건조한 상태로 만들어 두는 게 좋다. 세차 후에도 마른 수건으로 물기를 없애야 하고, 빗속을 달린 뒤에는 유리 세정액으로 깨끗이 닦아야 한다.

유리가 심하게 부식됐다면 교환해야 하지만, 경미한 경우에는 가벼운 연마제로 닦아주면 차를 새로 뽑았을 때의 상태로 회복이 가능하다. 연마제는 주로 화공약품 가게나 연마제 취급점에서 저가로 판매되는 ‘산화세륨(Cerium Oxide)’을 이용하면 된다.

혹은 유리 전문업체에서 구입할 수 있는 유리전문 세정액인 ‘스테인 리무버(stain remover)’를 스펀지에 묻혀 골고루 문지른 후에 닦아주는 것도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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