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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짜 명품시계' 여파… 準 명품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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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짜 명품시계' 여파… 準 명품 뜬다

입력
2006.08.19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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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짜 명품시계 파문이 확산되는 가운데, 준명품 시계 매출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우리홈쇼핑에 따르면 인터넷쇼핑몰 우리닷컴에서 가짜명품시계 사건 이후 엠프리오 아르마니, 펜디, 구찌, DKNY 등 준명품급인 매스티지 브랜드의 시계매출이 전주보다 25%가량 증가했다.

구찌 시계는 지난 주(8월11일~8월17일) 2,100만원의 매출을 올려 전주보다 30% 가량 매출이 증가했고, 펜디 역시 1,350만원어치가 팔려 전주 대비 18% 증가세를 보였다.

매스티지 브랜드 시계란 롤렉스, 까르띠에, 오메가 등 고가의 명품 시계와 달리 유명 패션브랜드에서 디자인적 요소를 따와 만든 제품으로, 보통 20만~150만원에 판매된다.

반면 일반인에게는 비교적 낯선 명품 브랜드인 M시계, B시계, V시계 등은 가짜 명품시계 사건이후 단 한 개도 팔리지 않아 대조를 보이고 있다.

이왕구 기자 fab4@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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