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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녀복식 세계 '셔틀콕의 제왕'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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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녀복식 세계 '셔틀콕의 제왕' 노린다

입력
2006.08.19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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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고의 ‘셔틀콕 제전’ 2006 요넥스코리아오픈 국제배드민턴선수권(이하 코리아오픈)이 오는 21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막을 올린다. 코리아오픈은 21일 예선전을 시작으로 본선 라운드와 8강 토너먼트를 거쳐 오는 27일 대망의 결승전을 갖는다.

코리아오픈은 올해 총상금이 기존 25만 달러에서 30만 달러로 올리는 등 명실상부한 세계 최고의 오픈대회로 거듭났고, 역대 최다인 33개국의 352명이 출전해 화려한 랠리를 펼친다.

코리아오픈에 참가하는 한국 대표팀의 목적은 2008년 베이징올림픽을 겨냥한 실전 테스트다. 그러나 여자복식과 혼합복식은 금메달을 노릴 만큼 전력이 막강하다는 평가. 지난 해 정상에 올랐던 이경원-이효정(세계랭킹 3위)조는 중국의 양웨이-장지웬(랭킹2위), 영국의 엠스 게일-켈로그 도나(랭킹 4위) 등 강호들을 상대하지만 안방의 잇점을 살려 대회 2연패에 도전한다.

혼합복식에서는 올해 독일과 태국오픈을 석권했던 이용대-황유미조가 결승진출을 노리고, 남자복식의 이용대-정재성조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히 올들어 기량이 급성장한 고교생 이용대(18ㆍ화순실고)의 활약 여부에 초미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용대는 최근 국제대회에서 올림픽 혼합복식 2연패에 빛나는 중국의 장준-가오링조를 두 차례나 꺾으며 파란을 일으켰다. 박주봉과 김동문의 뒤를 이를 재목으로 평가된다. 김중수 대표팀 감독은 “스피드와 유연성, 파워 등 운동능력은 최고다. 아직 어리다 보니 경험이나 세기가 부족한데 이번 대회를 통해 가능성을 타진해 보겠다”고 말했다.

김기범기자 kiki@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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