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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램지양 살해 용의자 서울서 강사 생활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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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램지양 살해 용의자 서울서 강사 생활 확인

입력
2006.08.19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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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틀 미스 콜로라도 출신 존버넷 램지(당시 6세) 살해 사건의 용의자인 존 마크 카(41)가 진범인지 여부에 대해 여러 가지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전직 교사 출신으로 최근 태국 경찰에 체포된 카는 전날 열린 기자회견에서 “램지를 무척 좋아해 납치한 것은 사실이나 의도된 살인은 아니었으며 순전히 사고였다”고 밝혔다.

그러나 카의 고백 외에 물증이 없는데다, “학교에서 귀가하는 램지를 납치했으며, 성관계도 가졌다”는 카의 고백과 달리 당시 학교는 크리스마스 연휴 중이었으며, 부검 결과 피해자에게서 정액 반응도 나타나지 않았다. 또 카의 전처인 로라 카는 한 지방 방송사와의 인터뷰에서 카가 사건 당시 자신와 함께 있었다고 주장했다.

한편 카가 실제로 한국에서 영어를 가르친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시 동작교육청 관계자는 카가 2002년 1월부터 3월까지 서울에 있는 I어학원에서 일했다고 18일 밝혔다.

최진주 기자 parisco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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