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盧대통령 "유통원 문제로 유진룡 교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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盧대통령 "유통원 문제로 유진룡 교체"

입력
2006.08.19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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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대통령은 18일 유진룡 전 문화부 차관 경질 논란에 대해 “인사문제로 다툼이 생겨서가 아니라 신문유통원 문제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교체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노 대통령은 이날 열린우리당의 국회 운영위ㆍ문광위 소속 의원들과의 청와대 만찬에서 “신문유통원 직무감사를 하는 과정에서 유 차관이 정상적으로 업무를 수행할 수 없는 문제점이 드러났다”며 “(차관) 업무를 수행한지 오래되지 않아 고민하다가 고심 끝에 교체키로 한 것”이라고 말했다고 한 참석자가 전했다.

노 대통령은 이백만 청와대 홍보수석의 아리랑 TV 부사장 인사 청탁 논란과 관련, “청탁이 아니라 추천”이라며 “청탁은 개인적으로 이익을 보자고 하는 것인데 홍보수석이 개인 이익을 위해 한 것이 아니니 인사추천이라고 봐야 한다”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또 “과거에는 소통령과 비선조직이 전횡을 휘둘렀지만 지금은 중요한 인사는 대통령이 직접 한다”고 덧붙였다.

노 대통령은 코드인사 논란에 대해 “대통령과 생각이 다른 사람을 쓰라고 하면 어떻게 하느냐”며 “생각이 같은 사람이 해야 원활하게 돌아가는 것 아니냐”고 반문했다. 노 대통령은 또 “내부승진이 아니면 다 낙하산인데 사실상 참여정부 통계를 내보면 과거보다 내부 승진이 높다”며 “이것을 매도하는 것은 과도한 것 아니냐”고 언론에 불만을 표시했다.

신재연 기자 poet333@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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