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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즈=미켈슨' 첫날 접전 역시! 맞수답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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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즈=미켈슨' 첫날 접전 역시! 맞수답네

입력
2006.08.19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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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하늘 아래 태양이 두 개일 수 없다고 했던가.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31ㆍ미국)와 필 미켈슨(36ㆍ미국)의 맞대결은 치열했다. 올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인 미국프로골프(PGA)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격돌한 이들은 나란히 3언더파 69타를 치면서 팽팽한 접전을 벌였다. 이들은 치열한 라이벌 의식 때문인지 입을 꾹 다문 채 경기를 펼쳐 팬들의 이목을 끌었다.

17일 밤(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메디나에 위치한 메디나 골프장. 우즈와 미켈슨 사이에서 라운딩한 US오픈 우승자 죠프 오길비(호주)는 “이렇게 많은 사진기자와 TV 카메라가 있는 줄 몰랐다”고 놀라움을 표시했다. 경기를 마친 오길비는 “우즈와 미켈슨이 어떤 이야기를 나눴느냐”는 취재진의 질문공세에 시달리기도 했다.

출발은 미켈슨이 좋았다. 첫번째 홀인 10번 홀에서 버디를 잡은 미켈슨과 달리 우즈는 보기를 범했다. 다음 홀에서도 버디를 낚은 미켈슨은 순식간에 우즈를 3타차로 따돌렸다. 이후 우즈의 맹반격은 시작됐고, 엎치락뒤치락하던 이들은 결국 3언더파로 공동 10위에 올랐다. 우즈는 “첫 홀에서 보기를 한 게 아쉽다”고 말했고, 미켈슨은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고 짤막한 소감을 밝혔다.

관심이 온통 우즈와 미켈슨에 쏠린 사이 루카스 글로버(27ㆍ미국)와 크리스 라일리(33ㆍ미국)가 6언더파 66타로 공동 선두에 나섰다. 최근 고환암 수술을 받은 빌리 메이페어(40)는 3언더파로 공동 10위에 올라 주위를 깜짝 놀라게 했다.

전날 장인상을 당한 어니 엘스(37ㆍ남아공)는 최경주(36ㆍ나이키골프)와 함께 1오버파 73타로 공동 80위에 그쳤다. 허석호(33)는 2오버파 74타로 컷오프 위기에 몰렸다.

이상준기자 ju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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