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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과세상/ 책의 일상이 궁금해? 그곳에 가자 '책이 있는 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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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과세상/ 책의 일상이 궁금해? 그곳에 가자 '책이 있는 마을'

입력
2006.08.19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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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청연 글ㆍ고정순 그림 / 파란자전거 발행ㆍ7,800원

‘대체 내가 좋아하는 책들은 어떻게 만들고, 어떤 사람들이 만들까? 그리고 어떻게 해서 내 손 안에 들어왔을까?’

호기심 많은 어린이들이 책을 읽으면서 흔히 품게 되는 궁금증이다. ‘책이 있는 마을’은 하나의 원고가 편집 → 디자인 → 출력 → 인쇄 → 제본의 단계를 거쳐 책으로 완성되고, 마침내 독자들의 손에 들어가기까지의 과정을 재미있는 동화로 설명한 책이다.

경기 고양시 파주출판단지는 세계적으로 그 유래를 찾아보기 어려운 색다른 실험이다. 이 곳에는 책을 만드는데 필요한 출판사, 인쇄소, 제본소, 배본소 등이 한데 모여 있다. ‘아름다운 책의 도시 파주 책마을을 찾아서’라는 부제에서 알 수 있듯이, 세계 최대 출판마을의 이모저모와 책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알기 쉽고 재미있게 설명하고 있다.

또 ‘세계의 책마을(영국의 헌책방 마을 헤이온와이와 일본의 간다 고서점 거리)’, ‘인쇄이야기-구텐베르크와 직지’, ‘고대부터 지금까지 책의 역사’, ‘책 올림픽(각종 국제도서전)’ 등 책에 관한 유익한 정보도 담고 있다. 여름방학도 며칠 남지 않았다. 이번 주말에는 아이들 손을 잡고 ‘책 만드는 마을’을 둘러보는 것은 어떨까.

고재학 기자 goindol@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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