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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사랑의 매' 논란'/ 200대…고막파열…뇌진탕… 끊임없는 과잉체벌 사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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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사랑의 매' 논란'/ 200대…고막파열…뇌진탕… 끊임없는 과잉체벌 사례

입력
2006.08.18 2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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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사의 과잉체벌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 최근에도 체벌이 문제가 된 경우가 많았다.

14일 대구 모 고교 박모 교사는 지각한 학생 2명을 100대, 200대씩 때려 학생 1명이 입원했다. 대구시교육청은 박 교사를 파면키로 했다. 6월23일 수원의 A중에서는 김모(29) 교사가 하급생들의 축구공을 빼앗아 놀던 백모(15)군 등 3학년생 3명을 훈계하던 중 태도가 불량하다며 손으로 뺨을 때려 이 중 백군의 고막이 파열됐다.

같은 달 21일에는 전북 군산시의 초등학교에서 여교사가 노트정리를 제대로 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1학년 10여명을 교단으로 부른 뒤 손으로 뺨을 때리거나 머리를 향해 책을 집어 던져 결국 교사가 해임됐다.

5월24일 전북 익산시의 특성화 고교 교장(54)은 2학년 P(17)양의 머리를 주먹으로 때려 P양이 뇌진탕 진단을 받았다. 4월20일에는 광주 K중 운동부 숙소에서 코치가 씨름을 그만두겠다며 잦은 결석과 가출을 해 온 학생의 뺨을 손으로 때려 고막을 파열 시켰다. 3월 중순 전남 장흥의 한 초등학교에서는 교사가 자습시간에 떠든 학생들을 불러내 자신의 뺨에 손자국이 남을 정도로 스스로 때리게 하는 가혹행위를 했다.

김광수 기자 rollings@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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