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린스턴대가 미국 시사주간 ‘유에스 뉴스 앤드 월드 리포트’가 선정한 올해 미국 최고 대학의 자리를 차지했다.
이 주간지는 21일 시판될 최신호에서 지난 3년간 하버드대와 공동 1위 자리에 있던 프린스턴대를 단독 1위로 올리고, 이어 하버드대와 예일대를 2, 3위로 발표했다. 프린스턴대는 공동1위를 포함해 7년 연속 미국 최고 대학에 선정됐다.
캘리포니아공대(칼텍), 매사추세츠공대(MIT), 스탠퍼드대가 공동 4위를 했고, 펜실베이니아대, 듀크대가 각각 7, 8위를, 컬럼비아대, 다트머스대, 시카고대는 공동 9위를 차지했다.
이 주간지는 또 UC버클리를 공립대중 최고 대학으로 선정했고, 인문학 최고 대학으로는 윌리엄스대를 꼽았다.
이들 대학순위는 졸업과 유급률, 교수진과 재정상태, 졸업생들의 모교에 대한 기부금 등 여러 요소를 감안한 것이나 가장 큰 요소는 다른 대학의 그 대학에 대한 평가라고 AP통신은 전했다.
시카고대는 대학순위가 낮게 평가된 데 대한 동문들의 성화에 재정상태 등을 다시 점검, 새 자료를 제출한 결과 지난해 15위에서 올해 9위로 10위권에 진입했다.
이 주간지의 브라이언 켈리 편집국장은 “대학 평점이 몇 점 오르내리는 것은 우리에겐 별 의미없고, 1위와 10위 간 차이도 미미한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CNN은 17일 10개 대학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미국 대학 학비가 올해도 5% 가량 인상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대학정보회사 피터슨스의 칼 버크 부사장은 “2006_2007 학기 대학 수업료와 입학금이 모두 5% 가량 인상될 것”이라며 “대학 수업료와 입학금이 계속 오를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피터슨스에 따르면 지난 학기 4년제 사립대학의 연간 수업료는 1만6,950달러로 전 학기에 비해 5.7% 올랐다. 여기에 방값과 식비 등을 포함하면 연간 2만2,000달러 이상의 비용이 드는 것으로 추산됐다.
워싱턴=고태성특파원 tsgo@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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