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엽(30ㆍ요미우리)이 실책을 한 뒤 동점 적시타 등 2안타를 뽑아내는 무서운 집중력을 보였다.
이승엽은 17일 도쿄돔에서 열린 야쿠르트 스왈로즈와의 홈 경기에서 4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으로 팀의 3-2 승리를 이끌었다. 타율은 3할2푼4리로 올랐고, 81타점 85득점이 됐다.
이승엽은 1회초 무사 1ㆍ3루서 3번 이와무라 아키노리의 땅볼을 잡은 뒤 태그를 하다 볼을 놓치는 실수를 했다. 하지만 실책이 오히려 자극제가 됐다. 1회말 2사 1루서 첫 타석에 들어선 이승엽은 왼손 선발 이시가와 마사노리로부터 중전안타를 때려 니오카 도모히로를 3루까지 보냈다. 니오카는 뒷 타자 다카하시 요시노부 안타 때 홈을 밟아 1-1 동점.
이승엽은 또 1-2로 뒤진 5회 2사 2루에선 중전안타로 2루주자 스즈키 다카히로를 홈으로 불러들였고, 야쿠르트의 홈 중계 플레이를 틈타 2루까지 간 뒤 다카하시의 2루타 때 역전 득점까지 올렸다.
요미우리는 18일부터 센트럴리그 1위 주니치 드래곤즈와 홈 3연전을 갖는다.
도쿄=양정석통신원 jsyang0615@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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