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은 17일 "제10호 태풍 '우쿵'이 18일 일본 큐슈(九州)를 거쳐 20일 경남 동해안 지역으로 이동할 것"으로 전망했다. 우쿵은 현재 중심기압이 980hPa이며 반경이 350㎞에 달하는 중형 태풍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태풍의 영향으로 18~20일 영남과 강원 동해안 지방에 강풍을 동반한 많은 비가 쏟아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높은 파도가 일어 경남 해안 저지대는 침수 가능성이 있으니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18일 예상강수량은 영남과 영동 30∼80㎜, 동해안 일부 120㎜이다. 또 태풍의 영향으로 동해안 지방을 중심으로 태풍경보와 주의보가 발효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인다.
박원기 기자 on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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