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불량 식재료 사용으로 인한 사고 이후 중단됐던 경기도내 일부 학교들의 급식이 2학기 개학과 함께 모두 정상화될 전망이다.
16일 도 교육청에 따르면 6월 도내에서 급식사고가 발생한 8개 학교와 사고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CJ푸드시스템이 급식을 담당했던 3개 학교 등 모두 11개 학교가 여름방학 시작 때까지 급식을 잠정 중단했지만 2학기 들어 모두 정상적으로 급식에 나설 예정이다.
이들 학교중 용인 백현고가 그동안 위탁운영하던 급식을 직영으로 전환했으며 CJ푸드시스템이 급식을 담당했던 용인 홍천고와 안양 근명여중, 근명여자정보고 등 3개 학교는 급식업체를 이미 변경했다.
또 이 달 말 개학 예정인 동두천여중과 동두천정보산업고도 이번주중 새로운 업체와 위탁급식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며 안산 강서고도 조만간 급식 위탁업체를 기존 CJ푸드시스템에서 다른 업체로 변경하는 계약을 체결할 방침이다.
10여명씩의 학생들이 식중독 의심증세를 보였던 수원 숙지고와 용인 신갈고, 성남 계원예고 등 3개 학교는 학생들의 복통, 구토 등이 급식으로 인해 발생했다는 명확한 근거가 없다는 조사 결과에 따라 기존 위탁급식 업체를 유지하기로 했다.
한편 도 교육청은 현재 외부업체에 학생들의 급식을 위탁하고 있는 도내 260개 각급 학교 가운데 일부 학교를 제외한 대부분 학교의 급식을 2009년까지 모두 직영으로 전환할 방침이다.
이범구 기자 goguma@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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