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 고객 100명 중 1.3명은 2, 3일에 한번 백화점을 찾는 쇼핑마니아인 것으로 나타났다.
롯데백화점이 올 상반기 롯데카드 및 멤버십카드 구매고객 255만명의 구매 행태를 분석한 결과, 영업일수 173일중 60일 이상 매장을 찾은 단골고객이 3만2,991명으로 집계됐다. 거의 매일 백화점에 출근한 고객(170일 이상)도 336명에 달했다. 반면 고객 절반가량은 월평균 2회 매장을 찾았다.
단골고객의 월평균 구매금액은 130만원으로, 일반 고객 15만원에 비해 구매력이 8배나 높았고, 구매단가도 회당 10만9,000원으로, 평균치(10만7,000원)를 넘었다. 1.3%의 고객이 백화점 매출의 11.1%(2,587억원)를 올린 것이다.
연령별로는 30, 40대가 70%로 가장 많았다. 이는 백화점이 쇼핑 뿐 아니라 문화센터 강좌, 이벤트, 극장 등 엔터테인먼트 공간으로 자리잡으면서 여가를 즐기기 위한 주부들의 방문이 늘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됐다. 반면 50대 고객은 19.1%에 불과했으나 1인당 구매금액은 899만원으로 40대 746만원, 30대 756만원보다 많았다.
한창만 기자 cmhan@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