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삼성이 전력 보강 효험을 톡톡히 보고 있다.
올 여름 이적시장에서 이관우, 백지훈, 문민귀, 실바, 올리베라 등을 영입한 수원이 연승행진을 하며 FA컵 4강에 진출했다.
수원은 1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라이벌 FC서울과의 2006 하나은행 FA컵 전국축구선수권대회 8강 원정경기에서 2-2로 비긴 뒤 승부차기 끝에 6-5의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지난해 대회 8강에 그쳤던 수원은 2002년 우승 이후 4년 만이자 통산 두 번째 정상등극을 노릴 수 있게 됐다. K리그 전기리그에서 꼴찌에 머물렀던 수원은 새로운 스타들을 영입한 뒤 1일 FA컵 16강전에서 대전에 승부차기 승을 거둔데 이어 올 시즌 삼성하우젠컵 우승팀이자 K리그 최대 라이벌 서울까지 잡으며 신바람을 낸 것.
실업축구 N리그의 고양 국민은행은 홈에서 경남FC를 역시 승부차기로 꺾고 4강에 진출하는 파란을 일으켰다.
4강전은 11월1일과 8일 열리며 추첨으로 대진팀을 결정한다.
◇8강 전적
수원 삼성 2<6PK5>2 FC서울
고양국민은행 1<5PK3>1 경남FC
전남 드래곤즈 2-0 대구FC
인천 유나이티드 2-1 호남대
정동철기자 ball@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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