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법조인 비리 사건이 법조계 진출을 희망하는 20대 청년들의 의식에 부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취업포털 ‘커리어’에 따르면 사법시험을 준비하는 20대 382명을 설문 조사한 결과, ‘진로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하게 됐다’(17.3%), ‘진로에 대한 확신이 흔들렸다’(8.4%), ‘진로를 바꿀 만큼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5.8%) 등 부정적인 답변이 적지 않았다. 그 이유로는 40%가 ‘법조인에 대한 신뢰도가 떨어져’를 꼽았고 ‘고질적 비리 구조가 실망스러워’(35%), ‘더 이상 성역이 아니란 생각이 들어’(10.8%), ‘법조인에 대한 명예가 실추돼’(9.2%) 등 순이었다. 가장 신뢰도가 저하된 법조인은 61.5%가‘판사’였고, ‘법조인 모두’라는 의견은 7.9%였다.
강철원 기자 strong@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