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시설관리공단은 외국인 통행이 잦은 지역의 공사 현장에 영문 공사 안내판을 국문 안내판과 함께 설치하기로 했다고 14일 밝혔다.
안내판에는 영문으로 공사 목적과 공정률, 공사완료 시점, 공사 관계자 이름과 연락처 등이 기재된다.
공단은 다음주부터 한남동 하수암거(대형 하수관) 이설 공사현장과 종로의 상습 교통 정체지역 개선 공사 현장 2곳에 영문 안내판을 시범 설치할 계획이다.
공단은 앞으로 영문 공사 안내판을 청계천, 이태원, 인사동 등 주한 외국인, 외국인 관광객의 통행이 많은 도심 소규모 공사 현장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공단 관계자는 “기관차원에서 영문 안내판을 설치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세계적인 도시인 서울의 위상에 맞춰 영문 안내판을 설치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김동국 기자 dkki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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