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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면초가 권부총리 '쉬어도 쉬는게 아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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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면초가 권부총리 '쉬어도 쉬는게 아니야'

입력
2006.08.15 0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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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부총리 휴가중 '그린스펀' 등읽으며 정책구상↑

경기 둔화와 출자총액제한제 논란 등 당정간 갈등으로 사면초가(四面楚歌)에 빠진 권오규 경제부총리가 엿새간의 여름휴가에 들어갔다.

13일 재정경제부에 따르면 권 부총리는 12일부터 17일까지 휴가동안 고향인 강릉에 들러 하루 친지들을 찾아보는 것 외에는, 자택에서 가족과 쉬면서 독서와 산책으로 소일할 예정이다. 현안이 산적해 있지만 국회의 인사청문회와 취임 초의 업무보고 등으로 쌓인 피로를 풀기 위해서라는 설명이다.

그러나 권 부총리의 마음은 편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재경부 관계자들은 말했다. 여당의 ‘뉴딜’ 제안, 여당과의 경기인식 차이, 한ㆍ미 자유무역협정(FTA)과 출자총액제한제 논란 등이 확산되면서 경제부총리의 정책조율능력에 대한 비판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재경부 관계자는 “휴가기간 동안 부총리가 하반기 경기 회복과 당정간 갈등 봉합을 위한 묘수를 찾기 위해 장고(長考)하지 않겠냐”고 말했다.

특히 권 부총리는 자신의 첫 작품으로 내달 말 발표 예정인 ‘기업환경개선 종합대책’에 정성을 쏟고 있다. 그의 지시로 꾸려진 ‘기업환경개선 태스크포스’에서는 재경부 등 11개 관계부처와 재계 단체가 참여한 가운데 개선과제를 발굴하고 있다.

권 부총리는 휴가기간에 미국 하버드대 역사학 교수인 윌리엄 랭어의 ‘뉴튼에서 조지 오웰까지’와 래리 캐해너의 ‘그린스펀 의장의 말(Quotations)’ 2권의 책을 읽을 예정이다.

유병률 기자 bryu@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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