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北, 미사일 발사 때문에… 부시, 환갑 잔치 취소/ 후진타오와의 통화에서 밝혀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北, 미사일 발사 때문에… 부시, 환갑 잔치 취소/ 후진타오와의 통화에서 밝혀

입력
2006.08.15 00:20
0 0

“북한의 미사일 발사 때문에 생일파티를 취소할 수 밖에 없어 기분이 별로 좋지 않았는데 주석의 생일축하를 받고 기분이 정말로 좋아졌습니다”

홍콩 문회보(文匯報)는 14일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과 후진타오(胡錦濤) 중국 국가주석이 서서히 개인적 친분을 쌓아가고 있다면서 두 정상간의 지난달 5일 전화통화 내용을 보도했다.

미국 독립기념일(7월4일)과 부시 대통령의 60회 생일(7월6일)에 맞춰 7월5일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하자 부시 대통령은 후 주석에게 전화를 걸었다. 주로 한반도 정세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지만, 두 정상은 이에 앞서 솔직한 인간적 대화를 나눴다.

후 주석이 먼저 생일 축하의 뜻을 전하자 부시 대통령은 “사실 주석에게 전화하기 전에 그다지 유쾌한 기분이 아니었다”며 “북한이 오늘 미사일을 발사하는 바람에 내 생일파티를 취소해야 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부시 대통령은 이어 “지금까지 두 사람으로부터 생일축하를 받았다. 한 분은 어머니이고 다른 한 분은 바로 당신”이라면서 “주석 각하가 내게 따뜻함을 안겨줬다. 당신의 축하는 정말로 나를 기쁘게 했다”고 덧붙였다. 두 정상의 통화는 40분간이나 계속됐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베이징=이영섭 특파원 younglee@.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