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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폰 새 모델 신소재·디자인 싸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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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폰 새 모델 신소재·디자인 싸움

입력
2006.08.15 0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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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폰 업계의 차세대 전략 모델 경쟁이 시작됐다.

1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LG전자, 모토로라 등 글로벌 휴대폰 업체들의 차세대 전략 모델 경쟁이 본격화하고 있다. 특히 각 사의 차세대 전략 모델들은 소재와 디자인이 서로 비슷해 시장 주도권을 놓고 치열한 싸움이 예상된다.

삼성전자의 글로벌 전략 모델인 ‘울트라 에디션’과 모토로라가 지난달 말 발표한 ‘레이저’ 후속모델인 ‘크레이저’와 ‘라이저’는 우선 신소재로 맞붙었다. 국내에도 출시된 막대(바) 형의 ‘울트라 에디션 6.9’는 얇고 가볍게 만들기 위해 유리섬유 강화플라스틱을 사용했다. 또 폴더형인 ‘울트라 에디션 9.9’에는 가벼운 금속인 마그네슘을 채택했다. 이에 뒤질세라 모토로라도 크레이저와 라이저에 유리섬유 강화플라스틱, 마그네슘 및 크롬 등 신소재를 사용했다.

디자인 싸움도 만만치 않다. 그 동안 슬라이드형 제품이 없었던 모토로라는 처음으로 유럽식(GSM) 슬라이드형 휴대폰인 ‘라이저’를 내놓았다. 라이저는 삼성전자의 프리미엄폰인 ‘블루블랙폰’, LG전자의 히트상품인 ‘초콜릿폰’처럼 화면을 위로 밀어올리는 슬라이드 방식이어서 눈길을 끈다.

또 모토로라는 폭을 54㎜인 레이저보다 1㎝ 가량 줄인 42㎜의 크레이저로 삼성전자의 ‘울트라 에디션’ 시리즈와 LG전자의 ‘초콜릿폰’을 압박하고 있다. 특히 초콜릿폰과 크레이저는 모두 터치 키패드를 전면에 장착하고 있어 터치키패드 방식의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모토로라가 유럽시장을 겨냥한 슬라이드 방식의 라이저와 크레이저로 삼성전자 및 LG전자의 프리미엄폰들을 겨냥하고 있다”며 “3개 업체의 차세대 전략 모델이 디자인과 소재 등에서 흡사한 부분이 많아 국내외에서 뜨거운 경쟁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최연진 기자 wolfpac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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