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자골프 이미나 4타차 단독 2위
4타차 대역전 드라마가 연출될까.
‘디펜딩 챔피언’ 이미나(25ㆍKTF)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CN캐나다여자오픈에서 단독 2위로 뛰어올라 역전 우승에 실낱 같은 희망을 갖게 됐다. 이미나는 13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런던의 런던헌트골프장(파72ㆍ6,611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6개로 데일리베스트샷인 6언더파 66타의 맹타를 뿜어 중간합계 9언더파 207타를 쳤다.
선두 앤젤라 스탠퍼드(203타ㆍ미국)에 4타 뒤진 단독 2위에 오른 이미나는 최종일 대역전을 통해 대회 2연패 및 시즌 2승을 노려 볼 수 있게 됐다.
■ 남자배구, 이집트 상대 4전전승
한국남자배구가 아프리카 최강 이집트에 매서운 맛을 보여줬다.
한국은 13일 강원 동해 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2006 월드리그 예선 D조 이집트와의 4차전에서 문성민(20점ㆍ경기대)의 활약을 앞세워 3-1(21-25 25-22 28-26 25-19)로 이겼다. 이로써 이집트와의 4경기를 모두 이긴 한국은 4승 6패로 조 3위를 지켰다.
전날 풀세트 접전 끝에 이집트를 힘겹게 따돌린 한국은 1세트를 21-25로 내줬다. 하지만 한국은 이경수(17점ㆍLIG)와 박철우(12점ㆍ현대캐피탈)가 좌우 강타를 앞세워 2세트를 따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승부처는 3세트. 한국은 26-26 듀스에서 하경민과 이경수의 스파이크가 연달아 터진 덕분에 3세트를 따냈다. 한국의 3-1 승리. 한국은 18,19일 쿠바 아바나로 장소를 옮겨 조 1위 쿠바(8승1패)와 마지막 2연전을 갖는다.
■ 이신바예바, 그랜드슬램 달성
‘미녀새’ 옐레나 이신바예바(24ㆍ러시아)가 육상에서 그랜드 슬램의 위업을 달성했다.
이신바예바는 13일(이하 한국시간) 스웨덴 예테보리에서 열린 2006 유럽육상선수권대회 여자 장대높이뛰기 결승에서 4m80을 기록, 모니카 피렉(폴란드ㆍ4m65)을 여유 있게 제치고 우승컵을 거머쥐었다. 이로써 이신바예바는 하계올림픽, 세계육상선수권대회, 세계실내육상선수권대회 등 4대 육상 대회를 잇따라 제패하며 그랜드슬램을 이뤘다.
■ 추신수 6경기 연속 안타
‘추추 트레인’ 추신수(24ㆍ클리블랜드)가 6경기 연속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추신수는 13일(한국시간) 클리블랜드 제이콥스 필드에서 열린 캔자스시티 로얄스와의 더블헤더 1차전에 선발 우익수 겸 7번 타자로 출전, 4타수 1안타를 기록하며 최근 11경기 연속 출루 행진을 벌였다. 시즌 타율은 3할2푼7리. 그러나 추신수는 더블 헤더 2차전에서는 최근 트리플A에서 올라온 우타자 프랭클린 구티에레스에게 우익수 자리를 내주고 벤치를 지켰다. 클리블랜드는 최근 5연승.
■ 박찬호 17일 8승 재도전
한편 12일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부상 복귀전에서 7패(5이닝 8피안타 3실점)째를 당한 ‘코리안 특급’ 박찬호(33ㆍ샌디에이고)는 오는 17일 샌프란시스코를 상대로 시즌 8승에 재도전한다. 상대 투수는 올 시즌 5승7패(평균 자책점 4.12)를 기록 중인 좌완 노아 라우리.
이승택 기자 lst@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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