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협상대표단은 10일 2007년 이후 주한미군 방위비 분담금 3차협상을 가졌으나 합의를 보지 못했다. 외교부 당국자는 “양 측의 입장차로 인해 별다른 의견접근을 이루지 못했다”고 말했다.
정부는 주한미군이 2008년말까지 1만2,500명이 감축되는 만큼 현재의 분담금(6,804억원)을 더 줄여야 한다는 입장이나, 미국측은 현재 전체 방위비의 40% 이하인 우리측 분담금 비율을 75%까지 올려야 한다면서 대폭 증액을 주장했다. 양측은 9월 중순 4차 협상을 갖기로 했다.
정진황 기자 jhchu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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