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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6회 봉황대기 고교야구/ '복병' 화순·원주 "잘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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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6회 봉황대기 고교야구/ '복병' 화순·원주 "잘 만났다"

입력
2006.08.10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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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의 하이라이트

▲ 화순고-원주고

복병과 복병의 대결이다. 두 팀 모두 이름은 화려하지 않지만 강한 승부 근성으로 똘똘 뭉쳤다. 객관적인 전력에서는 화순고가 다소 앞선다.

창단 5년째를 맞는 화순고는 올 대통령배에서 4강에 오르며 돌풍을 일으켰다. 투수와 유격수를 겸하는 김선빈을 주축으로 고재대 김생원 안우주 등 타선이 매섭다. 대통령배 4강, 무등기 8강의 여세를 몰아 이번 대회에도 4강에 오르겠다는 욕심이다.

프로야구 LG 투수 출신 안병원 감독이 이끄는 원주고는 에이스 조평국을 비롯해서 박태근 이호석 진호영 등으로 구성된 마운드가 탄탄하다. 타선에서는 장타력을 갖춘 황대진 김현석 지창헌이 핵심 선수. 김웅기가 지키는 안방도 믿음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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