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3일부터 장충체육관서
세계적인 명성을 갖고 있는 ‘중국 장애인 예술단’이 다음달 3일부터 5일까지 3일간 한국일보 주최로 방한해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공연을 한다.
이종승 한국일보 사장은 9일 베이징(北京)에서 루스밍(呂世明) 중국 장애인 연합회 상임부이사장과 만나 이같이 합의한 뒤 관련 계약 조인식을 가졌다.
이 사장은 조인식 후 “중국 장애인 예술단의 예술적 성취는 한국 장애인들에게 삶의 의욕을 북돋울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루스밍 상임부의장은 “서울 공연은 양국 장애인들의 우호와 협력을 다지는 도약의 계기”라며 “한국일보라는 든든한 파트너와 함께 서울 공연을 추진하게 돼 반드시 성공할 것이라고 믿는다”고 화답했다.
지난 10여년간 전 세계 40여개 국가에서 공연을 가진 중국 장애인 예술단은 세계 언론들로부터 장애를 극복한 젊은이들이 벌이는 ‘천사의 몸짓’이란 평가를 받아왔다. 주연 배우이자 예술단의 대표작인 ‘천수관음’에서 뛰어난 연기를 펼치고 있는 타이리화(邰麗華)는 예술단의 품격을 한 단계 높였다는 호평을 받으며 ‘탁월한 중국 청년 예술인 10걸’ 중의 한명에 선정되기도 했다.
베이징=이영섭 특파원 youngl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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