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충주 "지구 반대편 만년설 속에 희망 묻어요"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충주 "지구 반대편 만년설 속에 희망 묻어요"

입력
2006.08.09 00:07
0 0

시각장애 청소년들이 지구 반대편 뉴질랜드의 설산 등정에 나선다.

7일 (재)도봉산청소년마을에 따르면 유재준(중3)군 등 충주 성모학교 시각장애 중ㆍ고교생 5명을 포함한 '2006청소년 희망찾기 탐사대(대장 김영식ㆍ충주 칠금중 교사)'가 10~22일 뉴질랜드 북섬 최고봉인 루아페후(해발 2,797㎙) 등정에 도전한다.

루아페후산은 세계 자연유산인 통가리로 국립공원내 활화산으로 정상 부근에는 만년설이 덮여 있다.

이들은 산 정상에 각자 소원을 적은 쪽지를 담은 타임 캠슐을 묻을 계획이다.

탐사대에는 비장애 학생 10명과 뉴질랜드 교포 학생 3명, 뉴질랜드 청소년 2명도 동참해 장애 학생들의 등정을 돕는다.

참가 학생들은 탐사 전 일정을 캠핑카에서 생활하며, 정상 도전에 앞서 통가리로 국립공원 안에 있는 모험학교에서 설산 등반 훈련을 할 예정이다.

앞서 탐사대는 7월 서울 도봉산과 충주 조령산 등지서 장애 학생들과 비장애 학생들이 합숙하며 시각장애인 안내 보행법 익히기, 암벽 등반 등을 익혔다.

이번 탐사를 기획한 도봉산청소년마을 김종민 팀장은 "장애와 비장애, 교포, 외국인 등 다양한 층의 또래 청소년들이 함께 어우러져 도전 정신을 키우는 무대"라며 "청소년들이 장애를 이해하고 서로를 배려하는 마음을 배우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충주=한덕동 기자 ddhan@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