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등 주요 기업들이 사회공헌에 지출한 돈이 1조4,000억원을 넘어섰다.
전국경제인연합회가 7일 발표한 '2005 기업ㆍ기업재단 사회공헌 백서'에 따르면 이들 국내 대기업의 사회 공헌 지출액은 1조4,025억원으로, 전년도(1조2,284억원)에 비해 14.2% 증가했다. 사회공헌 지출액은 외환위기를 겪은 1998년 3,327억원에 그쳤으나 2000년 7,060억원, 2002년 1조865억원 등으로 매년 증가했다.
기업의 사회공헌 필요성이 강조되면서 백서에 포함된 244개 기업 중 사회공헌에 대한 기본 방침을 사내 규정에 명문화한 업체가 51.0%로 전년도(23.8%) 보다 두 배 이상 증가했다. 또 사회공헌 전담부서를 설치하거나 전담자를 지정한 기업은 48.1%(전년도 26.7%), 사내위원회 등을 설치한 기업은 28.8%(11.4%), 예산제도를 완비한 기업은 57.7%(29.2%) 등으로 나타났다.
조철환기자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