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전주덕진경찰서는 8일 귀가 중인 부녀자 3명을 납치해 돈을 빼앗고 살해한 뒤 시체를 야산에 암매장한 혐의(강도살인 등)로 김모(39)씨와 조모(30)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다.
청송교도소에 함께 복역한 이들은 지난달 21일 오후 3시께 강원 춘천시 서면 C불한증막에서 찜질을 마치고 소렌토 승용차를 이용해 귀가하는 김모(43)와 곽모(46)씨 주부 2명을 납치, 390만원을 빼앗고 목졸라 살해한 뒤 야산에 매장한 혐의다.
이들은 또 3일 광주 서구 치평동 R호프집 여주인 김모(51)씨를 살해하고 화장실에 버린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은 지난달 29일 전북 임실군 운암면 도로에서 박모(29)씨의 차량을 이들이 봉고차로 가로막고 납치해 300여만원을 빼앗고 풀어줬으나 봉고차 번호를 기억한 박씨의 신고로 6일 김씨를 검거했다.
전주=최수학 기자 shchoi@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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