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6일부터 31일까지 열릴 예정이었던 제1회 중국 옌볜(延邊)조선족자치주 한국주(韓國週) 행사가 돌연 취소됐다.
재중국 옌볜한국인회는 7일 "옌볜주정부측에서 한국주 행사를 연기할 수 없겠느냐는 의사를 타진해와 지난 4일 임원 회의를 거쳐 주정부의 요청을 수용키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시먼순지(西門順基) 옌볜주 부주장은 3일 옌볜한국인회 임원진과 면담에서 "중앙정부의 비준을 받기가 어렵다"며 "좀더 시간을 갖고 준비해서 내년에 행사를 치르자"는 이유를 내세워 행사 연기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옌볜한국인회는 올해 행사를 취소하고 옌볜조선족자치주 성립 55주년을 맞는 내년에 제1회 한국주 행사를 개최키로 했다.
베이징=이영섭 특파원 youngl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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