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여의나루/ 증권사 '수수료 가뭄'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여의나루/ 증권사 '수수료 가뭄'

입력
2006.08.09 00:12
0 0

증권사들이 삼복 더위에 극심한 몸살을 앓고 있다. 국내 증시가 상반기 내내 조정을 거치면서 거래량이 급감한 탓에, 수수료 수입에 대한 의존도가 40~80%에 이르는 증권사들의 수익구조도 자연스레 악화된 까닭이다. 또 국내외 경기 둔화 조짐이 가시화되며 3분기 이후 시장전망도 그다지 밝지 않은 탓에 증권사들의 시름은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코스피 지수가 연일 고점을 경신하며 1,400선에 근접했던 연초 이후 국내 증시의 거래대금은 불과 7개월 만에 60% 가까이 감소했다.

1월 179조원으로 사상 최고를 기록한 거래대금은 지난달 73조원까지 떨어져 100조원 이상 줄었다. 하루 평균 거래대금도 1월의 8조5,000억원에서 지난달에는 3조4,000억원 수준으로 떨어졌다. 이는 종합주가지수가 현재의 절반 수준인 600선에 머물렀던 2003년과 비슷한 수준으로 시장 분위기가 얼마나 싸늘한가를 보여주고 있다.

이 때문에 증권사들의 수익구조 개선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수수료 수입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고 시장 상황에 흔들리지 않는 안정적인 새 수입원을 찾아야 한다는 것이다. 미래에셋증권 한정태 연구원은 “수수료 수입 의존도는 주가연계증권(ELS) 주식워런트증권(ELW) 등 파생상품 시장이 확대되고, 증권사의 자기자본투자(PI)가 활성화되면서 차차 낮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전성철 기자 foryou@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