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지하철 2호선 강남역과 서초역을 잇는 서초로 주변이 도로 인프라 확충과 잇단 대형 오피스타운 건립 붐을 타고 '제2의 테헤란로'로 부상하고 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서초구 방배동 국군 정보사령부 일대와 서리풀공원을 연결하는 장재터널(서초역~내방역 1.3㎞)이 올 하반기중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장재터널이 완공되면 현재 지하철2호선 삼성역 네거리에서 강남역 네거리까지 이어진 테헤란로가 터널을 통해 방배동과 동작구 사당동까지 연장되는 효과가 기대된다. 또 상습 정체지역인 강남역 네거리~경부고속도로(진흥아파트) 구간 서초로의 폭도 확장될 예정이서 차량 소통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도로 개선과 함께 서초로 주변에는 대단위 오피스타운이 잇따라 조성되고 있다. 이미 강남역 주변에서 '삼성타운'이 한창 건립중인 데 이어, 인접한 롯데칠성물류센터 부지에서도 '롯데타운' 개발이 추진되고 있다. 삼성타운은 2008년 완공 예정이며, 인근 롯데칠성 부지 1만여평에 들어설 롯데타운 개발계획도 최근 사업 추진이 탄력을 받고 있다.
인근에는 또 호텔형 오피스텔인 '부띠끄 모나코'와 고급 오피스빌딩인 '스타갤러리 브릿지'등이 속속 들어선다. GS건설이 오는 2008년 8월 완공을 목표로 짓는 '부띠끄모나코'는 지하 5층, 지상 27층 규모로 삼성타운과 서초로를 두고 마주보고 있다.
한승종합건설은 서초역 부근에 오피스빌딩인 '스타갤러리 1차'에 이어 지하 5층, 지상 13층 규모의 '스타갤러리브릿지'를 8월중 분양할 예정인데, 그 동안 사무공간에는 적용이 되지 않았던 복층 설계를 도입한 신개념 오피스 빌딩이다.
전태훤 기자 besam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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