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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승민 생애 첫 꽃가마 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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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승민 생애 첫 꽃가마 탔다

입력
2006.08.07 0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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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승민(의성군청)이 생애 첫 민속씨름 꽃가마를 탔다.

한승민은 6일 충북 제천체육관에서 열린 제천장사대회 첫날 태백장사 결정전에서 연장 접전 끝에 최기태(여수시청)을 1-0으로 제압하고 장사 타이틀을 차지했다. 한승민은 3판 다승제로 진행되는 결승전에서 기술과 스타일이 엇비슷한 최기태와 3판 모두 승부를 가리지 못하고 비겼지만 연장전에서 시작 10여초 만에 벼락 같은 잡채기를 성공시키며 감격적인 정상의 기쁨을 맛봤다.

지난 2004년 의성군청에 입단한 한승민은 지난해 10월 일본대회 태백-금강급 통합전에서 4위를 차지,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했으며 이날도 경량급 강자들을 상대로 한판도 빼앗기지 않고 결승까지 오르는 등 민속씨름의 다크 호스로 떠올랐다.

성환희기자 hhsu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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