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최근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휘발유와 경유 판매가격(기준가는 각각 1,546원, 1,299원)에 따라 1㎞를 달릴 때 드는 기름값을 조사한 결과, 국내 휘발유 차 중 현대차 에쿠스(4,498㏄, 이하 자동변속기 기준)가 224원으로 가장 비쌌다.
기름값이 가장 적게 드는 GM대우 마티즈(93원)의 2.4배다. 서울-부산(약 420㎞)을 왕복할 경우 두 차종의 기름값은 11만원 차이가 난다.
그밖에 연료 소비액이 많은 모델은 에쿠스3.8 203원, 에쿠스3.3 196원, 뉴체어맨3.6 193원, 그랜저3.8ㆍ스테이츠맨3.6ㆍ오피러스380 각 180원 등 단연 대형차들이 차지했다. 알뜰형 모델은 마티즈에 이어 기아차의 모닝(100원)과 현대차의 아반떼1.6(112원) 순이었다.
디젤차의 경우 현대차의 테라칸이 133원으로 가장 많이 들었고 로디우스 11인승 127원, 카니발2.9 124원, 카이런2.7 123원 등이었다. 기름을 덜 먹는 디젤차는 베르나1.5(75원) 프라이드1.5(77원) 아반떼1.6(79원) 순이었다.
조철환기자 chcho@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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