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축구의 새 얼굴을 찾아라.’
첫 출항을 앞둔 베어벡호가 본격적인 ‘새내기 발굴’에 착수한다.
아시안컵 예선을 준비하고 있는 축구 국가대표팀이 6일부터 파주 대표팀트레이닝센터(NFC)에 모여 본격적인 담금질에 들어간다. 독일월드컵 16강 탈락 이후 42일만의 재소집. 핌 베어벡 감독은 새로이 선발한 36명의 예비멤버 중 20명을 가려 오는 16일 대만 원정경기로 열리는 대만과의 아시안컵 2차 예선에 투입한다는 계획이다. 소속팀 일정 관계로 6일 훈련에는 28명만 먼저 참가한다.
독일월드컵 이후 첫 손발을 맞추는 이번 대표팀의 화두는 단연 세대교체. 이름도 생소한 ‘젊은 피’들이 과연 최종명단에 몇 명이나 승선할지가 관심사다. 당장은 16일 아시안컵 예선을 위해 모였지만 오는 12월 도하아시안게임과 2008년 베이징올림픽까지 생각하면 젊고 유능한 선수들의 발굴이 절실하다. 아시안게임과 올림픽, 그리고 아시안컵이라는 3대 과제를 동시에 수행하는 베어벡 감독의 선택에 눈길이 쏠리는 이유다.
따라서 베어벡은 전술훈련보다 새롭게 뽑힌 선수들의 ‘옥석 가리기’에 치중할 것으로 보인다. 베어벡에게 주어진 시간은 6일부터 9일까지 단 4일. 짧은 기간에 베어벡의 눈도장을 얻기 위한 선수들간의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최종 엔트리 20명은 9월10일 발표될 예정이다.
김기범 기자 kiki@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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