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희귀조로 알려진 ‘물꿩’이 제주도에서 새끼를 부화시킨 후 서식하고 있는 것이 확인됐다. 2일 오전 제주시 한경면 용수저수지 인근 습지에서 물꿩 한 쌍이 4마리의 새끼를 키우고 있는 모습이 발견됐다.
물꿩은 1993년 경남 주남저수지에서 처음 관찰된 후 제주와 천수만 간척지 등에서 모두 8회 정도의 관찰기록이 있으나 새끼가 부화해 함께 발견된 것은 처음이다. 도요목인 물꿩은 크기가 38~59㎝로 긴 꼬리와 긴 발가락과 긴 목이 특징적이며 주로 인도, 중국 양쯔강 인근, 필리핀, 말레이시아 등 아열대 지역에 분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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