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첫승 굶주린 위 '7전8기'사냥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첫승 굶주린 위 '7전8기'사냥

입력
2006.08.02 23:59
0 0

시즌 마지막 ‘메이저 퀸’은 누굴까.

올 시즌 LPGA투어 마지막 메이저대회인 브리티시여자오픈이 3일 오후(한국시간) 잉글랜드 랭카셔주 블랙풀의 로열 리덤 앤드 세인트앤스골프장(파72ㆍ6,480야드)에서 개막한다.

‘1,000만달러 소녀’ 미셸 위(17)는 메이저대회에서 생애 프로 첫 승에 재도전하고 한국낭자군은 단일 시즌 사상 첫 10승 합작에 나선다. 올해 3차례 열린 메이저대회에서는 카리 웹(나비스코챔피언십), 박세리(맥도널드챔피언십), 아니카 소렌스탐(US여자오픈) 등 이른바 LPGA투어 ‘빅3’가 분할 점령 한 가운데 마지막대회 우승자에 관심이 쏠린다.

미셸 위 7전8기 첫 승 신고할까

지난해 10월 프로데뷔 이후 LPGA투어 8개 대회째 출전하는 미셸 위가 7전8기에 성공할지 관심을 끈다. 미셸 위는 올해 LPGA투어 6개 대회에 출전, 모두 ‘톱5’안에 입상했다. 3개 메이저대회에서는 두 차례 공동 3위, 한 차례 공동 5위였다. 그리고 지난 주 끝난 ‘제5의 메이저대회’로 불리는 에비앙마스터스에서는 자신의 최고 성적인 1타차 준우승을 차지했다.

미셸 위는 “이번 대회에서 무슨 일이 벌어질 지 지켜보라”고 자신감을 표시했다. 링크스코스 특유의 강한 바람이 승부의 변수가 될 전망이지만 미셸 위는 “때때로 심한 바람이 불긴하지만 어릴 때부터 하와이 강풍에 익숙한 상태”라며 바람은 별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반응이다. 미셸 위는 3일 오후 3시36분 로라 데이비스(잉글랜드), 일본의 요코미네 사쿠라와 한조로 1라운드 경기를 펼친다.

한국낭자군 시즌 10승 쏠까

이 대회에는 23명의 한국선수가 출전한다. 올해 LPGA투어에서 올해 9승을 합작한 한국낭자군은 단일 시즌 사상 첫 두 자리수 승수 달성에 나선다. 가장 관심을 끄는 선수는 ‘슈퍼땅콩’ 김미현(29ㆍKTF). 올해 한국선수 가운데 유일한 2승(통산 7승)을 거두고 있지만 김미현은 꼭 채우고 싶은 욕심이 있다. 바로 생애 첫 메이저대회 우승이다.

‘돌아온 골프여왕’ 박세리(29ㆍCJ)도 2001년에 이어 대회 두 번째 우승과 올 시즌 메이저대회 2관왕 욕심을 내고 있다. 김미현은 3일 오후 8시15분, 박세리는 8시37분 폴라 크리머(미국) 등과 1라운드를 펼친다. 디펜딩 챔피언 장정(26ㆍ중소기업은행)은 대회 2연패에 도전한다.

한편 이번 대회는 벙커와의 전쟁이 될 전망이다. 200여개의 벙커가 코스 곳곳에 도사리고 있어 정확한 샷이 요구된다. 일명 ‘항아리 벙커’로 폭이 좁은 반면 벙커턱이 보통 선수들의 가슴 높이에 달할 정도로 깊다. 벙커에 빠질 경우 최소 1타는 손해를 감수해야 한다.

정동철 기자 ball@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