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경북 포항건설노조의 집회도중 부상해 뇌사상태에 빠졌던 포항지역 건설 노조원 하중근(44)씨가 1일 오전
2시50분께 동국대 포항병원서 숨졌다.
이에 따라 노조는 포스코본사 점거농성 자진해산 후 재개된 노사협상을 중단하는 등 투쟁강도를 높이고 있다.
노조는 하씨의 사망소식이 알려진 이날 포항전문건설협회와 협상을 잠정 중단하고 향후 투쟁계획을 위한 대책수립에 들어갔다. 포스코본사 점거농성 해산 후 4차례 협상에서 기계부문에서만 사용자 측은 2% 임금인상을, 노조는 15%에서 12%로 수정, 제의했을뿐 다른 핵심쟁점은 손도 대지 못하고 있던 상황에서 교섭전망은 더욱 불투명해졌다.
포항=이정훈기자 jhlee01@hk.co.kr정광진기자 kjcheo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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